걷잡다 겉잡다 차이 — '걷잡을 수 없다'가 바른 말
바른 말걷잡을 수 없이
틀린 말겉잡을 수 없이
붙들어 잡거나 억제한다는 뜻은 '걷잡다'로 써요. '겉잡다'는 따로 있는 낱말로 '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다'라는 뜻이라, '걷잡을 수 없다' 자리에 쓰면 틀려요.
'걷잡다'는 번져 가는 형세를 붙들어 잡거나 마음을 진정한다는 뜻이고, 주로 '없다'와 함께 써요. 예) 걷잡을 수 없는 사태,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 눈물.
'겉잡다'는 겉으로 보아 대강 헤아린다는 뜻이에요. 예) 겉잡아 이백 명. 그래서 '번지다, 흐르다'와 같이 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는 '걷잡다'가 와야 해요.
이렇게 써요
-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.
-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.
- 참석자는 겉잡아도 이백 명은 넘었다.
이렇게 쓰면 틀려요
- 불길이 겉잡을 수 없이 번졌다.
- 눈물이 겉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.
- 참석자는 걷잡아도 이백 명은 넘었다.
헷갈릴 때
'붙잡다'의 뜻이면 걷잡다, '대강 헤아리다'면 겉잡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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